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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가 되기 위한 4가지 준비와 16개의 육아 사이트

얼마전 어버이날은 다른 어버이날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9월이면 저도 아빠가 되는 예비 아빠이기 때문이죠. 이제 곧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어버이날도 예비 아빠의 마음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이런 것인가 하며, 나를 키워주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책임감과 사랑의 무한 교차가 아닌가 싶어요. 가정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흥분되기도 하더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지친 기색 하나 보이시지 않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 책임감의 무게와 사랑의 기쁨의 반복이라는 것을 이제야 어렴풋이 알게 되니 이제부터라도 아버지께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예비 아빠로서 부족한 점도 많고, 어색한 점도 많지만, 아버지같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녀로서의 나, 남편으로서의 나, 가장으로서의 나, 그리고 이제 아버지로서의 나가 하나 더 생기기 때문이겠지요.

많은 아빠들과 예비 아빠들의 조언을 기대하며,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1. 자녀에게 주고 싶은 것을 기록하자.

아빠가 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준비해오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릴 적에 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가 책을 살펴보곤 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서재에 들어가서 책을 하나씩 살펴보곤 했는데 책
을 읽은 것은 아니고, 책 속에 있는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보려 들어간 것이었죠. 책을 후루룩 넘기다보면 간간히 적혀 있는 메모들은 내가 보지 못한 아버지의 흔적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어떤 꿈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셨는가? 하는 것들이 매우 궁금했거든요. 대학노트나 일기장 같은 것을 발견할 때면 하루 종일 꼼꼼히 읽어보곤 했습니다. 든든한 가장이었던 아버지의 이면을 볼 수 있던 기회라 더 흥미로웠죠. 그리고 그것들은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릴 적 가난하고 힘들게 사셨던 아버지께서 갱지같은 누런 종이 위에 꿈과 희망을 적어놓은 것을 보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곤 했죠.

부모님께서 백날 공부하라고 하셔더 그저 잔소리로만 들렸는데, 그 메모 한 줄은 내게 그 어떤 명언보다도 더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아빠가 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죠. 모든 책과 노트에는 그 때의 생각과 각오들을 적어놓았습니다. ^^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어떤 느낌인지 말이죠. 지금 나의 서재에는 500여권의 책이 있는데 모두 제일 첫장에는 책을 산 동기와 이유, 그리고 책에서 얻고 싶은 것을 기록하고 있고, 제일 마지막에는 짧은 독후감이 적혀있습니다. 물건으로 보물 1호는 바로 그 책들이지요.

나중에 자녀가 나와 같이 서재에 들어왔을 때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 그랬는데,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되어버렸죠. 또한 자녀가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것들을 찾아서 적었고, 그것은 나에게도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것들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될 남자라면 앞으로 태어날 자녀를 위해서 지금부터 하나씩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자신의 인생도 계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교육을 공부하자.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즐겨봅니다. 종혁이와 규원이를 제일 좋아하지요. ^^* 스타주니어쇼를 보면 스타 부모들의 영향력을 보곤 합니다. 아빠따라 같이 과격한 아이, 밥 많이 먹는 아이, 철없는 엄마로 인해 일찍 철이 든 아이, 똑 뿌러지는 아이등 부모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스타주니어쇼 못지 않게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입니다.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분석해서 바로 잡는 유명한 프로그램이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다보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 뼈져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마치 "주주클럽"이나 "동물농장"을 보는 느낌이기도 해요. 몇년동안 말 안 듣고, 소리 지르고 과격했던 말썽쟁이 아이가 전문가들이 나서면 1주일만에 완전히 달라집니다. 마치 동물을 교육시키듯 말이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고 있으면 때로 가슴이 너무 아프기도 합니다. 환경은 둘째치고, 교육이 제대로 되
지 않아 수년동안 고통속에 살아온 아이들을 보니 말이죠. 1주일이면 고칠 수 있는 것을 수년동안 그렇게 살아왔으니 정말 속상했죠. 그 부모들의 마음은 평생 죄를 지은 느낌일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맞벌이로 매우 바쁘거나 게을렀습니다.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일 정도로 자신만 생각하기에 바쁜 경우가 태반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애가 이상하다고 의뢰를 하는데, 결국에는 모든 원인은 부모에게 있었음이 밝혀지게 됩니다. 그것을 보니 더 무서워지더군요. 아이들은 곧 부모의 거울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아빠가 되기 위해서 교육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아동 심리학도 배우면 좋겠지요. 교육학을 공부하면 성장에 따라 나오는 행동이나 인지력등을 배우기 때문에 상황과 때에 따라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물건을 살 때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아야 하는 것처럼, 아이들을 키우는 설명서와 같은 교육학과 심리학은 꼭 배워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보아야 하지만, 엄마들은 대부분 육아를 하면서 어깨 넘어로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아빠들은 교육은 엄마의 몫이라 생각하고 안이한 마음을 같기 마련이죠. 그래서 아빠들에게 교육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육아, 아동 사이트를 접수하자.

육아와 아동 사이트들을 접수하면 얻는 이득이 매우 많습니다. 육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여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지요. 정보는 둘째치고, 육아 비용에 대해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육아 사이트들입니다. 엄마보단 아빠가 더 컴퓨터를 잘하니 RSS 및 딜리셔스, 블로그, 카페등 인터넷 도구들을 이용해서 최대한 정보를 많이 모아두고, 여러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요? 제가 아는 누나는 아이를 낳고 난 후 아동 사이트들을 접수하기 시작하여 경품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었는데, 한달에 3~400만원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었죠. 거의 아동 경품으로 장만한 것들은데 돌잔치한 걸로 여러번 욹어먹더니 특히 책을 많이 경품으로 받았습니다. 아이들 책이 얼마나 비싼 지 한번 세트로 받으면 10~20만원 정도어치였죠. 그 외에도 아동복부터 육아용품까지 다양하게 받았는데, 중요한 것은 아이들 것이 더 비싸다는 것이죠. 원단도 조금 들어가고 조금한 것들인데 뭐가 그리 비싸겠냐 싶겠지만,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동 용품들이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육아, 아동 사이트들을 접수하면 이런 육아비용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죠. 더구나 아내와 함께 양쪽에서 공격해 들어간다면 당첨 확률도 더 높고, 재미도 두배일 것입니다. 저출산 시대이다보니 이런 아동 용품들은 경품 당첨 확률이 더 높지요. 경품도 경품이지만,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꼭 경품 때문 만이 아니라 육아 정보들은 그 어떤 책보다도 훌륭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수시로 들어가서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제가 자주 들리는 몇가지 사이트들을 정리해 둘테니 참고하시고, 혹시 다른 곳을 아시고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꾸준히 업데이트 해 놓겠습니다)

 사이트
 특징
 경품
 

 
  • 학습지, 도서, 연령별 교재 판매
  • 교육 칼럼 및 교육 정보 등 유용한 자료 제공
  • 카드사전이나 그림놀이 같은 다양한 학습 놀이
 
  • 무료 교제 제공(선착순)
  • 할인 쿠폰 2000원
  • 1기 서포터즈(엄마) 모집
  • 출책 이벤트
 

 
  • 한글, 국어, 수학 교재
  • 다양한 체험 수기
 
  • 수학탐정 10일 무료 체험
  • 체험수기 이벤트
 

 
  • 자기력 향상 프로그램 판매
  • 육아, 임신, 출산 등 다양한 정보 제공
  • 전문가 (의사, 컨설턴트)의 상담 제공
 
  • 무료 체험 교제 4종 증정
  • 생일 축하 이벤트 등 28일간 특별한 이벤트
 

 
  • 유아동 전문 쇼핑몰
 
  • 얼룩말(14만원), 곰돌이(12만원) 공짜 체험- 30% 결제, 체험 완료 후 환불
 

 
  • 책 할인 판매 쇼핑몰
 
  • 50% 회원 할인 이벤트
 

 
  • 유아용 전집 전문 쇼핑몰
 
  • 타임 특가 이벤트
  • 수시 무료 증정 및 서평 이벤트 (배송비 제외)
 

 
  • 일동후디스에서 운영하는 아동 쇼핑몰
 
  • 귀저기 샘플 이벤트 (배송비 4000원)
 

 
  • 유아용품 쇼핑몰
 
  • 어린이 뮤지컬 초대장 이벤트
  • 사진 촬영 무료 서비스
 

 
  • 동원에서 운영하는 아동 독서 정보 사이트
 
  • 이달의 책 증정
 

 
  • 최고의 육아 사이트
  •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미즈넷은 매일 방문하는 곳 중 하나
 
 

 
  • 엄마, 아빠 교육을 목표로 하는 교육 사이트
  •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 있음
 
 

 
  • 다양한 육아 정보
  • 블로그 제공
  • 출판 프로젝트 서비스
 
  • 100일 연속 육아 일기 작성 시 무료 출판 이벤트
    (저도 20일 돌파했어요 ^^*)
 

 
  • 육아, 출산, 교육 등 일동후디스에서 운영하는 육아 포털
 
  • 가입 이벤트 및 다양한 이벤트
  • 맘스다이어리처럼 100일 출판 이벤트도 진행중
    (30명만 무료 출판이어서 좀 짠 것 같음)
 

 
  • 임신, 출산에 관한 유용한 정보 제공
 
  • 임신 다이어리 제공
 

 
  • 네이버 카페
  • 다양한 카페가 있지만 가장 활성화되고 유용한 커뮤니티
 
  • 이벤트 수시 진행
 

 
  • 육아, 출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
 
  • 체험


4. 블로그를 만들어주자.


요즘 아이를 위해 보험이나 적금같은 것을 많이 들어주곤 합니다. 더 적극적인 부모님은 주식을 사 놓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펀드를 통해서 말이죠. 그런 것도 물론 좋지만, 우선 돈이 들어가니 돈이 안들어가도고 유익한 것을 해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바로 블로그죠. ^^ 꼭 제가 블로그를 해서는 아니고..ㅎㅎ 블로그에 아빠의 생각과 아이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적어두고, 나중에 아이가 자라면 물려주는 형태로 블로그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블로그에서 생기는 모든 수익은 위에 열거한 아이를 위한 보험이나 적금, 주식, 펀드등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우선 블로그를 하게 되면 여러 인맥을 쌓을 수 있게 되고, 다양한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컨텐츠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그것이 재산이 되는 것이죠. 또한 1번에서의 책에 생각을 기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2번에서의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하고 정리해 놓는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겠지요? 또한 3번에서의 육아 경품 사이트들에서도 육아 블로그가 있다면 당첨되기 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아빠가 된다는 것은 많은 책임감과 사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될 포인트이니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자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버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올바른 마인드와 가치관, 그리고 행동들과 습관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아버지가, 부모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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