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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태동, 아빠에게 주는 첫번째 선물

4월 22일 오후 11시 43분 30초, 아내의 배에서 첫 태동이 느껴졌습니다. 임신 18주차에 처음 느낀 태동은 감격 그 자체였어요. ㅠㅜ 아내의 배에 살며시 손을 얹어두고 있자 올록하는 느낌이 전해졌는데 미약하긴 했지만, 강력한 느낌이었죠. 아이의 태명을 부르자 또 톡톡 치며 반응을 하였는데 정말 이제 아빠가 되는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죠.

아이의 태명은 ""입니다.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어느 갓난 아이 주위에 온통 반짝이는 금가루 같은 것이 부슬비처럼 내렸죠. 그래서 반짝이는 사람이 되라고 별이라 지어주었습니다. 별이가 나올 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군요.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있는 지 자책하며 더욱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0cm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별이가 엄마의 배를 힘껏 차는 것을 보니 이제 세상을 향해 나올 준비를 하는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태동을 느낀 후 20주가 지나면 아이가 나온다는데 계산을 해보니 9월쯤이 되더군요. 9월은 우리 부부가 결혼한 달이기도 한데 자칫하다가는 결혼기념일과 별이 생일이 같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태동에 대해 알아보니 태동은 실제로 7주차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알 수 있을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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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들이 있지만, 근육과 뼈가 발달하면서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것은 18주차부터라고 하네요. 초산이나 마른 사람일 경우는 더 빨리 느낄 수 있고, 피하지방이 많으면 좀 늦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밤마다 아내의 배를 만지며 태동놀이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요, "별아~"라고 부르면 마치 강아지처럼 엄마의 배를 툭툭 차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대견스럽습니다. 태아는 아빠의 음성에 더 잘 반응한다고 해요. 아빠의 음성이 저음인데 태중에서는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잘 전달된다고 하더군요. 또한 태아는 아빠의 음성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어서 아빠가 말을 하면 웃으며 좋아한다고 합니다. (감격..ㅠㅜ)

그래서 아빠의 태담이 중요한 것인데요, 아침과 저녁등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면 좋습니다. 아기는 엄마만 낳는 것이 아니라 같이 기르는 것이니까요. ^^ 저같은 경우는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그림 그리듯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는데요, 노래를 불러주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태동 놀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인데요,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아이와 태동 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더불어 태아에게는 운동도 되고 부모와의 교감도 할 수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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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놀이에는 태동이 느껴지면 그 자리에 손가락으로 '통'쳐주며 아이와의 교감을 시도하는 것도 있고요, 태동이 느껴진 쪽의 반대 방향에 손가락으로 '통'쳐주며 아이의 움직임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배를 통~쳐주며 입으로도 '통~!'이라 말하면 더 효과가 있겠지요? 더불어 아이가 태동 놀이에 반응하면 박수를 치며 칭찬해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말 강아지 같지요?

태동 놀이가 익숙해지면 고난위 놀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둘'하며 배를 두번 '통통'쳐주는 것이죠. 아이가 그에 반응하여 두번 발길질을 하면 성공입니다. 또 배 위에 손가락으로 걸어가는 듯 통통 치며 움직이면 그에 반응하여 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 쯤되면 태동 놀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겠지요?

임신부의 경우 태동이 시작될 무렵부터 배뭉침이 시작되는데요, 이 때 아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건 바로 마사지죠. 마사지 책에 마사지 강의까지 들으며 아내를 위해 마사지를 해 주는데요, 워낙 마사지를 좋아하는 집사람이라 마음에 들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마사지를 하면서 배뭉침도 풀어주고, 발마시지나 손마사지를 통해서 임신 주차에 따른 필요한 마사지를 하면 임신부에게 매우 좋습니다.

또한 태아에게도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데요, 아이들은 마사지를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태동놀이처럼 마시지하는 손을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아빠의 손길(?)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고도 하네요. 누군가에게 기쁨과 평안함을 주는 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 저 이제 곧 나갈거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태동.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는 별이를 보며 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주어야 겠다 다짐하곤 합니다. 주의 할 점은 태동을 할 때 태아의 발을 잡거나 강한 자극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스럽더라도 이런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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